우도 우도면 파전리

 

우도에서 관광을 마치고 배타기 전 마지막 일정으로 우리의 주린 배를 채워줄 식당. 우도면 파전.

제주도에 왔다면 먹어야 할 것 중에 하나가 또 해물라면 아니겠습니까? 거기에 두투~~ㅁ한 파전까지 있다는데 이 비바람치는 날에 마다할 이유가 없지유.
항구에서 식당까지 걸어가게 됐는데 가는 길 바로 옆에 바다가 있어 바람이 더 세게 불었어요. 그런데 이런 날씨에도 물질하시는 해녀분들... 너무 깨알같아 잘 보이지도 않았지만 바다에 물질할 때 사용하시는 주황색 태왁들이 더러 보였다.



여태껏 맞았던 비보다 훨씬 더 많이 맞아 말 그대로 머리부터 발 끝까지 완전 쫄딱 젖었다.ㅠㅠㅠ 식당에 도착해 좀 민폐긴 했지만 머리털고 여기저기 빗물도 닦고 있었는데 사장님께서 우리가 좀 불쌍해 보였는지 감사하게 수건을 내주셨다.

감사합니당~:D

 


우린 파전에 막걸리를 마시고 싶었지만 제주도로 돌아가면 운전을 해야했기에 막걸리는 마실 수가 없었다.ㅠㅠㅠㅠ
넘나 슬픈것. 흑흑. 아쉽지만 술은 빼고 파전과 해물라면으로 결정!



 

파전은 사진에서 보던데로 두툼, 해물라면은 해물과 콩나물이 그득~
파전 은 엄밀히 말하자면 전이라기보다는 해물야채튀김이다. 그러니 어찌 맛이 없을 수 있을까. 튀김은 신발을 튀겨도 맛있다는데ㅋㅋㅋㅋㅋ 갓 튀겨서 정말 바삭바삭 맛있어요~
해물라면 은 콩나물이 많이 들어가서 시원한 해장국 느낌쓰. 해물은 홍합, 오징어, 딱새우. 제 기억으론 이렇게 3종류가 들어갔던듯해요. 이때 딱새우 처음 먹어봤는데 맛나더라구용. 그래서 새우까는거 귀찮음에도 불구하고 다 까먹었어요ㅋㅋㅋ 생각보다 해물종류가 적어서 문어나 꽃게라면 시킬껄 후회했어요:( 뭐랄까? 콩나물의 시원함은 있는데 해물이 내는 해물 특유의 시원한 맛이나 그런게 없었거든요.

결론은 다른 식당과 이곳 중에 어디로 갈지 고민하고 계시다면 그냥 더 먹고 싶은 메뉴를 선택해 드시라 말씀드리고 싶어요.
너무 기대하시면 실망하실테니까요~~

참고로 1인 1메뉴 주문하셔야 되구, SNS에 업로드하시면 탄산음료를 무료로 드려요.

가게내부


메뉴와 가격

 





 

<제주도 2박3일~4박5일 일정과 경비도 참고하시라구>

http://wkfajrrhwkftkfwk9.tistory.com/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