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테크 vol.7][추천乃] 신한은행 한달愛(애) 저금통

이번에 소개할 티끌은 복리를 주는 요즘 보기 드문 고런 통장입니다. 2017년에 처음 출시됐는데 전 이제야 알았네요.ㅠㅠ (이제라도 알게 된게 어디냐며...) 첫 출시 당시엔 세전 4.0%, 이후 3.5%, 현재는 3.0%까지 이율이 떨어졌습니다만 여전히 좋은 조건인건 분명하죠. 물론 몇 가지 제약이 있어 이름 그대로 저금통 수준의 소박함이지만 별로 정성들일 필요 없는 좋은 짠테크라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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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한달愛(애) 저금통이란?

매일 절약한 금액/자투리 금액을 계좌에 모아 그 적립금을 매월 돌려받을 수 있는 온라인(인터넷/스마트뱅킹) 전용 소액 입출금 상품입니다. (출처 : 신한은행 공식홈페이지)

  1. 본인 신한은행 계좌에서 한달애 저금통 계좌로 이체해야하기 때문에 반드시 본인 신한은행 계좌가 있어야 하며, 인터넷이나 스마트뱅킹이 있어야 합니다.
  2. 1일 최대 3만원까지만 입금 가능하며, 입금할 수 있는 총액은 30만원을 넘을 수 없습니다.
  3. 현금 또는 마이신한포인트로 입금이 가능합니다.
  4. 이자는 연 3.0%(세전)이며, 매월 셋째 주 금요일까지의 이자를 결산해 토요일에 지급합니다.
  5. 원한다면 언제든 입출금 가능합니다.
  6. 원금 + 이자가 스윙됐더라도 언제든지 다시 입금할 수 있습니다. 직접 해지 하지 않는 이상 없어지지 않습니다.

ㅣ팁 ; Swing일 변경하기

일반적으로 적금이나 예금은 만기가 되면 해지하거나 재예치를 합니다. 이 상품은 독특하게도 '만기' 라는게 없습니다. 대신 'Swing일(이하 스윙일)' 이라는게 있어요. 이 상품에서 스윙일은 내가 입금한 금액 + 이자를 돌려보내주는 날을 말합니다. 그럼 그게 만기 아닌가 싶은데 스윙일은 변경할 수 있다는 특이점이 있어요.

원래는 내가 약 한달간 넣은 원금과 그에 대한 이자를 스윙일이 되면 내 신한은행 계좌로 보내줍니다. 그럼 한달애 저금통은 0원이 되겠죠. 그렇게 되면 이건 복리 통장이라 할수 없잖아요. 그래서 스윙일을 변경하는 겁니다. 스윙일을 연기하면 어떻게 될까요? [첫 달 원금 + 이자]에 대한 이자가 붙어서 다음 달에 들어오고, 또 스윙일을 미루면 그 전까지의 금액에 대한 이자가 붙게 되죠. 이것이 바로 복리의 마법😉👍

스윙일 변경

입금할 수 있는 금액이 꼴랑 30만원 뿐이라 이자는 한달에 600원 정도지만 매달 받을 이자가 쬐끔씩 늘어날테니 언젠간 1,000원이 되는 날도 오겠죠. 매월 스윙일 변경만 해주시면 작고 소중한 이자 챙길 수 있어요.ㅎㅎ 스윙일이 임박해오면 카톡으로 알림 메시지가 오니 따로 신경 쓸 것도 없쥬?

 

ㅣ이자 계산해보기

왜인지 한번 계산해보고 싶어서 해봤는데 여러가지 경우의 수로 계산해봐도 답이 안나왔습니다. 그래서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직접 물어봤죠. 저같은 사람이 하나라도 있을까 해서 써봅니다.ㅎ

개설 첫 날부터 3만원씩 10일간 30만원 입금. 첫 달 이자는 332원. 둘째 달은 601원이 입금됐다.
이율 : 세전 연 3.0% / 세금 : 15.4%(원천징수) / 이자 계산기간 : 28일
세전 이자 : 300,332 * (0.03 / 365 * 28) = 691.17 ⇒ 691원
이자에 대한 세금 : 691 * 0.154 = 106
691 - 106 = 585원? ⇒ 실제 지급된 이자는 601원인데 계산이 맞지 않습니다.

이자에 대한 세금은 지방소득세 1.4%와 소득세액 14%가 합해진 겁니다. 고객센터에 문의하니 여기서 지방소득세는 너무 적어서 과세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럼 세금은 106원이 아닌  691 * 0.14 = 96.74원이 됩니다. 하지만 원 단위 절사로 실제로 과세된 금액은 90원입니다. 즉, 세전 이자 691원 - 소득세액(원단위절사) 90원 = 601원이 됩니다.

요렇게 딱 맞게 떨어지니 얼마나 통쾌한지. 흐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