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여행 트래블월렛 장단점 & 솔직후기 (feat. 발급기간, 환전, ATM 인출, 카드결제)

이것저것 차질없이 준비하느라 정신 없는 와중에 아무리 카드 결제되는 곳이 별로 없는 대만이래도 만일을 대비해 카드 하나쯤은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서 이것저것 찾아보다 '트래블월렛'을 발견했어요.
 
'트래블월렛'과 같이 거론되는 카드로는 '하나 트래블로그', '하나 비바X' 등이 있었습니다.
어떤 걸 발급 받아야하나 잠깐 고민했는데 트래블로그는 대만 환전이 안되고, 하나 비바X는 일반 체크카드라 이미 토스카드가 있는 입장에선 굳이? 라는 생각이 들어 '트래블월렛'으로 결정했습니다.

 

트래블월렛 장단점 및 솔직후기


 

실물카드 발급 소요기간

문제는 이걸 2/17 금요일에 결정하고 신청했는데 출국은 2/26 일욜 밤으로 대략 출국 열흘 전이라는 거죠.
사실 일주일이면 충분히 올거라 생각해서 여유부렸던 건데 웬걸? 실물카드 배송은 ’영업일’ 기준 3~7일이 걸리고, 카드 신청 폭증으로 넉넉하게 2주 전에 신청하라고 안내하더라고요.


이걸 확인하고부터 똥줄이 타기 시작하는데 주말 지나고 화욜인가 수욜에도 '배송준비중'에서 '배송중'으로 바뀔 생각을 안하고... '에효, 진작 준비할걸. 이번엔 못 가져갈 수도 있겠다.'하고 마음 비운 순간, 금욜에 드뎌 카드 배송간다고 전화가 왔어요.

카드사가 안내하는 것만큼 오래걸리지는 않지만 거기에 도박걸지 마시고, 이 글 보는 여러분들은 고민되면 걍 신청하세요. 연회비나 발급수수료가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똥줄 태우는 거 너무 심신에 해로와요.ㅠㅠㅋㅋㅋㅋㅋ

트래블월렛 신청하기

 

 

아, 그리고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는데 실물카드 안온다고 기차표 같은 거 모바일 카드로 결제하시면 절대절대 안돼요!!

해외직구는 상관이 없지만 열차표 같은 건 현장에 가서 신분증과 함께 온라인으로 결제한 카드를 요구하잖아요? 이때 모바일카드와 실물카드의 카드번호가 다르기 때문에 동일한 카드로 보지 않을 뿐만 아니라 '모바일 카드' 라는 걸 받아주질 않거든요.

한 번만 더 생각해보면 당연한 건데 준비한다고 정신이 없거나 카드가 안와서 마음이 급하면 그럴 수도 있으니 노파심에😅😅
 

대만 현지 ATM 에서 현금 인출

나름대로 넉넉잡는다고 했는데 마지막날에 이것저것 사다보니 결국 돈이 모자라 출금을 했어요.
한번은 급해서 근처에 있는 세븐일레븐 내 ATM에서 인출했고, 한번은 정석대로 Cathay United Bank = 國泰世華銀行(국태세화은행) ATM에서 했습니다

 


일단 카드부터 꼽으면 인출하는 건 어렵지 않아요. 전 중국어를 읽을 줄 알면서도 당황해서 냅다 화면부터 눌러서 한참 진땀 뺐지만요.😅 암튼 어떤 ATM이든 일단 카드부터 꼽으면 영어 메뉴가 나오고, Account 종류 아무거나 선택 후 'Withdraw'만 찾으면 됩니다. (국태은행은 계좌종류 선택하고 바로 금액 입력했던 것 같아요.)
국태은행이 아닌 ATM에서 뽑았을 때는 수수료가 무려 100元이었습니다.... 엄청 비싸죠? 우리나라보다 많이 비싸더군요..ㅎ
 
사람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위급한 상황이 아니라면 '노란 바탕에 초록색 나무, 國泰世華銀行(Cathay United Bank) 있는 ATM' 찾아서 인출하세요. 그래야 수수료 0원입니다. 보통 패밀리마트에 국태은행 ATM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대만에서 트래블월렛으로 카드결제 (feat. 토스카드)

대만에서 카드결제는 두 군데서만 했습니다. 딘타이펑에서 트래블월렛으로, ‘호식다제제’라는 훠궈집에서 토스카드로 결제해봤어요.

결제금액이 최소충전 금액을 넘기만 한다면 크든 작든 트래블월렛이 확실히 편했습니다. 결제 이후에 결제 수수료가 어떻고, 환율이 얼마가 적용돼 한화로 계산될지 신경쓰지 않아도 돼서 깔끔했거든요

트래블월렛 충전트래블월렛 결제

 

 

토스카드는 앞서말한 이런저런 걱정거리가 남긴하지만 한번에 큰 금액을 결제할 경우, 3% 무제한 캐시백이 가능하니 환율이 미친듯이 오르락내리락하지 않는다면 이 역시 나쁘지 않습니다

토스카드 해외결제 내역

  • 카드 결제할 일이 많고, 이것저것 신경쓰는 게 귀찮다 : 트래블월렛을 기본으로 큰 금액은 다른 (해외 결제에 유리한) 카드로 결제.
  • 카드는 만일을 대비해 들고 가는 것뿐 :  트래블 월렛
  • 카드 결제할 일이 많지는 않지만 알뜰하게 소비하고 싶다 : 대충 한화 10만원을 기준으로 이상이면 (해외 결제에 유리한) 다른 카드, 이하면 트래블월렛으로 결제
👀 혹 이미 '토스카드'를 갖고 계신 분이라면 새롭게 출시된 '토스 외환통장'도 고려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신규 프로모션으로 해외 결제 및 ATM 출금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은 물론 환율 100% 우대로 환전수수료가 무료더라고요. 거기에 덤으로 24.1.25까지 랜덤으로 외화를 나눠준대요.😉😎
https://tossbank.com/_ul/Rf11LXo
(24.01.23 기준)

 

 

트래블월렛 장단점

  • 다른 카드에 비해 압도적으로 다양한 국가의 통화를 충전할 수 있음.
  • 충전시 환전수수료는 주요통화($,¥,€) - 0원(매매기준율), 여타 통화는 0.5~2.5%로 대만 달러의 경우는 계산해봤을 때 약0.8% 정도로 매우 적은편.(트래블월렛 앱 → 우측 하단 ‘마이’ → 환율정보)
  • 여행을 계획 중에 있다면 환율이 저렴할 때 미리 사둘 수 있음.(한화 180만원 한도내)
  • 잔액 환불이 가능은 하지만 충전할 때와 달리 '앱 내 고시된 파실때 환율' 적용으로 환손실 있음.(실물 외화를 가지고 있는 것과 같은 이치.)
  • ATM 이용시 월 500불까지는 ATM 수수료 0원, 초과시 2% 수수료.(1회, 1일, 한달 한도 有)
  • 최저 충전금액은 달러기준 50불(대만은 NT$500)로 높은편이라 남김없이 사용하려면 계획적인 소비가 필요함.(23.04.24 기준 최소 충전 금액 대만은 NT$250으로 변경됨)

 


코시국 이후 처음 가는 해외여행인데다 제가 주도해 가는 여행이라 신경쓸 게 많았어요.

꼼꼼하게 준비하셔서 즐거운 여행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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