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비추!!!!!!!! [포항 방탈출 카페] 더코드

 

동생과 난 오랜만에 방탈출을 한 번 더 해보고 싶어서 시내에 새로 생겼다는 방탈출 카페에 예약을 했고,

그 동안 엄마는 시장을 보기로 했다.

갑자기 결정된 데다 내가 예약시간을 빠듯하게 잡아놔서 급하게 갔다. 

다행히 예약한 시간보다 좀 일찍 세잎-!!





먼저 온 초딩인지 중딩인지 남자애들이랑 같이 기본적인 설명을 듣고

걔들은 게임을 하러 들어가고

우리는 전 타임 손님들이 늦게 오는 바람에 좀 지연이 됐다며

15분 정도 기다려 달래서

기다렸다.

 

사실 15분 정도는 긴 시간도 아니고 충분히 이해해 줄 수 있는 시간이었기에

흔쾌히 수락했으나 30분을 기다리게 됐다.!ㅗ

심지어 알바고 사장이고 사과 한 마디도 없이.


엄마가 기다리고 있어 시간을 더 지체 할 수도 없었고, 

동생이 화나서 따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까지 화내면 다른 손님도 있는데 진상처럼 보일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화를 내면 더 화가 날 것 같아서 환불 해달라고 하고 최대한 참고 나왔다.

더 짜증나는건 그때까지도 "전 타임 손님"이 안 나오고 있었다는거!


 



 

예약한 손님을 기다리게 했으면 양해를 구할 때 사과부터 하는게 맞는 거 아닌가?

그리고 다른 테마라도 이용하시겠냐고 묻는게 당연한 거 아님?


어떻게 된게 사장은 구구절절 지 변명만 하기 바쁘고 

미안하다 말 한마디 할줄 모르는지 진짜 노이해.


무슨 가게 운영을 저딴식으로 하는지..

방탈출 카페는 보통 예약제로 진행되는데

예약시간보다 많이 늦은 손님한테 늦었기 때문에 뒤에 예약한 손님이 오시면 중간에 그만 두셔야 한다고 얘기를 하던지

손님 다 받고 싶었으면 뒷 타임인 우리를 무작정 기다리게 할 게 아니라

기다려달라 약속한 시간이 지났을 땐 와서 어떻게 된건지 상황설명을 해 주고

더 기다려 줄거냐고 묻거나 최대한 덜 기다리고 이용하게 할 수 있도록 다른 테마를 권해보는게 맞는거다.

예약시간 안 맞춰 오는 손님들 때문에 자주 딜레이가 된다는

핑계만 댈게 아니라.



손님은 오고 알바는 하나밖에 없어서 혼자 왔다갔다 정신없는데

사장놈은 카운터 뒤에 앉아서 고객응대도 안 하고 뭘 하는 건지.

이런 방탈출 카페는 듣도 보도 못했다. 정말.


 

포항 시내에 방탈출 카페 2개 있으니까

웬만하면 여긴(THE CODE) 이용하지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