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 없음 국내도서 저자 : 리드 헤이스팅스,에린 마이어 / 이경남역 출판 : 알에이치코리아(RHK) 2020.09.08 상세보기 P102-103 “(전략)일과 개인 생활에 균형을 잘 조절하여 지속 가능한 페이스를 유지 하라고 말하면서 12시간씩 사무실에 버티고 앉아 있으면, 직원들은 내 말이 아니라 행동을 보고 판단 할 겁니다.” 중요한 것은 리더의 행동이며, 사람들은 그의 말이 아닌 행동을 듣는다. P140 클라우디오의 사례를 보면, 규정이라는 것이 얼마나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인지 짐작할 수 있다. 규정을 정하면 어떻게든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해석해 보려고 열심히 머리를 굴리는 사람들이 있다. 만약 비아콤이 ‘에피타이저 하나만 메인 코스 하나 그리고 2명에 와인 1병을 주문 할 수 ..
댓글부대 국내도서 저자 : 장강명 출판 : 은행나무 2015.11.27 상세보기 P56-57 '한때는 인터넷이 영원히 익명의 공간이 돼야 한다고 생각했어. 헛소문이나 추측, 잘못된 정보가 많이 나온다는 건 그때도 알았어. 그래도 좋은 정보가 많이 나오면 사람들이 그걸 보고 자기 생각들을고칠 줄 알았어. 자정작용이 일어날 줄 알았던 거지. 하지만 이제는 그게 잘못된 생각이라는 걸 알아. 인터넷에는 정보가 너무 많아서 자정작용이 일어날 수가 없어. 오히려 그 반대되는 현상이 일어나지. 끼리끼리 뭉치는 거 말이야. 사람들이 어떻게 TV를 보는지 보라고. 채널 돌리는 것도 귀찮아서 광고를 그냥 참고 보잖아. 인터넷도 마찬가지야. 사람들은 절대로 여러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자신이 알고 있는 바를 고치려 들지 않아...
여행의 이유 국내도서 저자 : 김영하(Young Ha Kim) 출판 : 문학동네 2019.04.17 상세보기 P81 현재의 경험이 미래의 생각으로 정리되고, 그 생각의 결과로 다시 움직이게 된다. 무슨 이유에서든지 어딘가로 떠나는 사람은 현재 안에 머물게 된다. P82 후회할 일은 만들지를 말아야 하고, 불안한 미래는 피하는 게 상책이니 결국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미적거리게 된다. P196 언제든 어디로든 떠날 수 있다는 것은 그 어디에 있더라도 내 자리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P203 우리는 뭔가를 하거나, 괴로운 일을 묵묵히 견뎌야 한다. 여행자는 그렇지 않다. 떠나면 그만이다. 잠깐 괴로울 뿐, 영원히 계속되지는 않는다. 그렇다. 어둠이 빛의 부재라면, 여행은 일상의 부재다. P203-205 ..
P131 치매 환자들이 지지직거리는 비디오 레코더라면 이 어리고 생생한 뇌들은 8K급 녹화를 해냈다. 벼락치기의 황제들이 나타났다. P133 모든 시험이 오픈 북이 되었다. 시험은 지식 습득의 확인이 아니라 사고 과정과 가치관을 겨루는 장으로 탈바꿈했다.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장기적으로 여겨지고는 있었지만, 새끼손톱 반만 한 파란 알약이 교육 개혁의 원동력이 된 것은 씁쓸했다. P134-135 어린 연인들이 드디어는 고급기기를 구매하지 않고, 두 사람의 가장 소중한 순간에 알약을 삼키기 시작했던 것이다. 기념일을 맞거나 여행을 가거나 하여간 둘이서 기억하고 싶은 날에 함께 불법 약물을 삼키는 행위는 그럴듯했다. 이들은 수험생 시절 이미 알약을 사용해본 세대였다. P138 고문을 이기고 구출되어 돌아왔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