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욜 데이터센터 화재로 대다수의 카카오 서비스가 마비될 때만 해도 사실 별생각 없었다. 카카오톡이 좀 안되던 거 말고 나에게 직접적인 불편이 없었으니.
근데 그게 아니었다.
데이터가 복구되고, 모든 서비스들이 정상화 된 지금 이 순간까지 개박살 난 내 수익과 방문자수는 돌아올 생각을 안 한다. 투데이 200 좀 넘는 영세 블로거지만 그래도 매일 수익은 있었단 말이다아아아악
네이버 유입이 구글 유입보다 많았어서 더 치명적이다.
현재 네이버 유입은 한자리수인데 있는게 한자리수라도 있는게 신기할 정도다. 저 사람들은 어떻게 검색해 들어온걸까. 검색되고 있는 글은 대체 뭐란 말인가.
기타유입도 좀 있었는데 이것도 박살이다. 오분의 일토막.
이대로 기다린다고 복구가 될까?
구글이고 네이버고 이 사태로 인한 변동을 보정해줄리도 없을텐데...
새롭게 쓰는 건 쓰는 거고
이미 있던 글들을 현재 일자로 재발행하는게 나을까.
어떻게 해야하나..
하다가 그래도 혹시 모르니 내 의견이라도 전달하자 싶어 '카카오톡/다음 서비스 장애 피해 사례 접수하기' 로 해당 내용을 접수했다.
다른 블로거님들도 손 놓고 있지 말고 다들 접수해주셨으면 좋겠다. 목소리가 커져야 들어보기라도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대형 블로그들은 진짜 손해가 막심할테니까.
솔직히 상단 노출되던 포스팅들이 사라지거나 검색 누락되는 현상이 앞으로도 해결된다는 보장이 없고 그럼 영구적 손해가 되는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