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빠짐이 발생하는 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일상의 맥락에선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자주 먹기, 있는 힘껏 입을 벌려 하품하기, 턱 괴는 습관 등이 있어요.
저는 이런 습관이나 행동들이 없었는데 턱이 빠졌어요.
https://youtu.be/-T2jC-oWlx0?t=1838
부끄럽게도 이걸 따라하다가...ㅠㅠ
아니 그냥 왠지 모르게 따라하고 싶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저 같은 경우엔 약간 열정적으로 저 동작을 몇 번 따라하다보니 턱 관절 쪽에서 '뚝-' 하는 소리가 났고 아프기 시작했어요. 소리가 좀 커서 당황하긴 했는데 담날이면 괜찮겠지 하면서 턱관절이 있는 교근을 열심히 마사지 했어요. 뭐 근거가 있어서 한건 아니고 그냥 아파서 했어요.
자고 일어나면 괜찮겠거니 했는데 입을 좀만 벌려도 아프고 잘 웃지도 못하겠고 덜컥 겁이 나더라고요. 남들에 비해 심각하진 않은 것 같은데 그래도 혹시 몰라 평일 되자마자 치과에 갔어요.
(턱빠짐 증상, 턱 관절에 문제가 있을 때 언뜻 정형외과에 가야할 것 같지만 치과에서 악관절을 치료하거든요.)
동네 치과에 갈까도 했는데 그래도 관련 전문의가 있는 병원이 나을 것 같아 미르치과로 갔습니다.
엑스레이 찍어보고 대기하다 진료를 받았습니다.
선생님께선 입을 다물었을 때 최대한 벌렸을 때 턱관절 쪽을 촉진하셨는데 뚝- 소리가 났던 오른쪽이 약간 이탈이 있다고 하시더라고요.ㅠㅠ
다행인 건 전 심하진 않아서 자연적으로 돌아가고 나아질 거라고 하셨어요. 그래도 가능하면 아픈 곳 주위에 따뜻하게 마사지하고, 입은 조금만 벌리고, 턱 괴지 말고, 확인한다고 하악만 좌우로 움직이거나 입 크게 벌리지 말라고 하시더라고요.. 높은 확률로 자연적으로 되돌아가겠지만 만약 손상이 더 생기고 돌아가지 않으면 턱관절이라는게 뾰족한 치료 방법이 없으니 잘 관리하라고...ㅎ
일주일 뒤에 점검차 재방문했는데 그땐 통증까지라고 하기엔 아프진 않고, 약간 느낌만 있는 정도였습니다.
계속 치료해야하나 걱정했는데 꾸준히 관리하고 이정도면 더 안와도 될 것 같다 하셨어요.
다행쓰-😗
병원에서 준 턱빠짐 관리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