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서 약을 처방받아 왔는데 다행히도(?) 약을 다 복용하기 전에 낫는 경우,
상비약을 한두알 먹고 남겨뒀는데 유통기한이 지나 먹으면 안되는 경우 약이 조금씩 남아 버려야 할 일이 생기곤 합니다.
남은 약을 버리려고 보면 일반쓰레기에 버려야 할지 물약은 씽크대에 흘려보내도 되는지 고민이 되실겁니다.
둘 다 틀렸습니다. 약은 반드시 폐의약품 수거함에 버리셔야 합니다.
폐의약품 수거함에 버려야 하는 이유와
내가 사는 지역 폐의약품 수거함은 어디있는지 같이 알아봐요😁😄
반드시 폐의약품 수거함에 버려야 하는 이유는 뭘까?
폐의약품을 반드시 폐의약품 수거함에 버려야 하는 이유는 짐작하셨겠지만 환경오염 때문입니다.
2007년 북미 한 연구팀은 여성호르몬 활성화 물질을 호수에 저농도로 녹인 후 물고기를 노출시키는 실험을 했다고 합니다. 매년 물고기들의 변화를 관찰했는데 생식소가 중성화돼 있고, 번식을 못해 종국에 멸종했다고 합니다.
환경의 재앙으로 돌아오는 폐의약품 / YTN 사이언스 / 2016. 11. 29.
한강을 포함한 4대강에서 의약물질이 대거 검출돼 논란이 됐습니다. 한강의 약물 오염실태를 조사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한강 물에 소염제, 항생제 성분이 있고, 정수해도 잔류한다고 합니다.
우리 몸에 흡수돼도 문제될 정도는 아니지만 체내농축에 대한 연구결과가 없는만큼 장기 노출 됐을 때 그게 영향이 없다고 단언할 만한 독성학적 지식이 현재는 없다 전했습니다.
[단독] 한강에 소염제 · 항생제 성분…정수해도 잔류 / SBS / 2021. 6. 30
우리동네 폐의약품 수거함 위치
①공공데이터포털
아래 사이트에서 '폐의약품 수거' 라 검색하면 75건의 파일 데이터가 있는데 본인 해당 지역 파일을 다운로드 해 확인하시면 됩니다. 상세검색으로 지역을 필터링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왜인지 필터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더라고요. 좀 귀찮긴 하지만 몇 페이지 안되니 금방 찾을 수 있을거에요.
공공데이터포털 바로가기👇
https://www.data.go.kr/index.do
②지역별 보건소 홈페이지
'본인 지역 + 보건소 홈페이지' 검색 후 해당 보건소 사이트에 들어가서 '폐의약품' 검색해보셔도 알 수 있습니다.
③(서울 한정) 우체통
서울시는 올 7월부터 우체통으로도 폐의약품을 수거한다고 합니다.
폐의약품 회수봉투(주민센터 비치) 혹은 일반봉투에 '폐의약품' 표기 후 밀봉해 우체통에 넣으시면 됩니다. 물약은 우체통에 넣을 수 없으니 참고하시고, 자세한 배출 방법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④기타
위에서 소개한 방법으로 찾을 수 없다면 지자체에 문의하시거나 주민센터로 가시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주민센터, 구청 등에 폐의약품 수거함이 배치돼있거든요. 그래도 혹시나 헛걸음 하실 수 있으니 꼭 전화로 문의하고 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