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6.26~30 제주도] DAY 1 ;올래국수/월령 선인장 군락지/오설록 티뮤지엄/매일 올레시장/쳇소랑

첫째 날 일정

 

 

 

 

 > 공항

아빠가 공항까지 차를 태워주신 덕에 편안하게 공항을 오긴 왔는데 예상보다도 일찍 도착해서 넘나 새벽인것...

05:30a.m. 사람이 없다.ㅋㅋㅋㅋ

 

슬슬 배는 고픈데 문을 연데도 없고 사람도 별로 없어 일찌감치 체크인하고 나니 던킨도넛이 문을 열었다. 모닝콤보를 먹으려고 했는데 공항점은 콤보로 판매하지를 않는다.ㅠㅠ 그래서 빵 따로 커피따로 주문. 5천원 정도면 사먹을걸 8천원을 넘게 주고 사먹었다. 아까비. 그냥 도넛 먹을껄 후회되고잉.

 

6시 10분 전부터 사람들이 많아지기 시작하더니 우리가 아침 다 먹고 나서는 시끌벅적, 북적북적.

 

"보딩 전. 날은 흐려도 여행은 언제나 설렘."

 

설렘 가득 안고 비행기를 기다리는데 20분이나 연착. 김포에서 오는 친구들 기다리는데.ㅠㅠ

연착 이유는 항공기 연결지연이라는데 내 생각엔 공항버스를 타고 탑승해야 하는 모든 노선들이 조금씩 연착되지 않았을까 싶다. 국내선청사에서 연결통로를 통해 한 번에 탑승할 수 있는 게이트가 항공편에 비해 턱 없이 적은데 일단 저가 항공의 대부분은 공항버스를 통해야 탑승할 수 있었다. 연결통로가 있었던 건 제주에어 항공기 한대를 제외하고는 전부다 대한항공, 아시아나였으니까. 연착이나 되지 말던지 먼저 오는 노선대로 연결해주지 치사하게 :-(

 

 

어쨌든 이륙!

 

 

 

 > 제주시 올래국수

친구들과 만나 렌트카를 픽업하고 올래국수로 ㄱㄱ

주변에 주차할 곳도 마땅찮아 겨우겨우 주차하고 갔는데, 아침 9:30에 오픈 한대서 일찍 도착했으니 별로 안 기다리겠거니 했는데! 기다리는 사람이 ㅎㄷㄷ

09:15에 도착했는데 50분에 오랬다. 주변 구경하고 싶어도 덥고, 걸어서 구경할 만한 데가 없었다. 근처 마트에서 시원하게 더위 좀 식히다가 다시 돌아와 기다렸다.

똑같은 고기국수를 파는데 손님 없는 바로 옆 가게를 보면서 "저긴 왜 손님이 없을까? 과연 맛이 다를까?"에 대해 얘기를 하다가 문득 맛을 비교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기다리는 동안 2그릇은 옆 가게에서 먹고 시간되면 올래국수에서 2그릇 먹으면 되겠다는 생각을 왜 좀 더 빨리 못 했을까.ㅋㅋㅋㅋㅋㅋ

 

무려 30분 이상을 기다려서 먹게 된 고기국수!!

일단 고기가 많아 맛이 있을 수 밖에 없었다. 고기도 부들부들. 국물도 고기 육수베이스의 알고있지만 알아서 더 맛있는 그런 맛.ㅋㅋㅋ 김치도 맛남. 국물이랑 같이 먹으면 되니까 괜찮긴 하지만 면엔 그닥 간이 안 베어있어서 살짝 실망쓰.

 

 

 

 > 월령리 선인장 군락지

배부르게 아침식사 2차를 먹고 월령리에 있는 선인장 군락지로 갔다.

선인장 군락지에 도착하니 공항에서의 습기보다 한층 더 강력한 습기가 우리를 휘감았다. 워후- 너무 습하다...

날이 흐려서인지 이른 시간이어서인지 사람도 없고, 마을이 고요했다.

사실 제주도 관광지나 유명한 카페, 식당은 어디든 사람이 많은데 여긴 우리밖에 없고, 그래서 그런지 작은 마을에, 시골 친구집에 놀러 온 것 같은 기분도 들고 너무 맘에 들었다. 산책로만 왕복하면서 사진찍고 하면 30~40분 정도? 이보다 적게 걸리수도 있다. 마을 구석구석 둘러보면 1시간 정도 걸린단다. 사실 산책로 뿐만아니라 마을도 둘러보고 싶었는데 너무 습하고 더워서, 흡사 습식 사우나 같아 딱 산책로만 왕복했다. 산책로에서 사진 왕창 찍고 빠르게 다음 일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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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설록 티뮤지엄

관람시간이 예상보다 훨씬 짧아져 일찌감치 오설록 뮤지엄에 도착했다. 티뮤지엄 바로 밑에 있는 주차장엔 주차공간이 없었고, 건너편엔 주차장도 있고, 빈 자리도 많았다. 성수기엔 주차하기 힘들 듯?.

 

내부엔 사람이 바글바글. 시끌시끌. 자리도 잘 없었다. 눈치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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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톤 체험까지 시간이 한 시간 이상 남아 사진도 찍으며 여기저기 둘러봤다. 야외정원, 티뮤지엄 뒤편 차밭, 이니스프리 등.

 

드뎌 고대하던 티스톤 체험시간♬♪

티스톤 체험은 기대했던 만큼 좋았고, 친구들이 별로여 하면 어쩔까 걱정했는데 다들 너무 만족해서 뿌듯!

 

 

 

 > 서귀포 매일 올레시장

차분하고, 고요했던 티스톤 체험을 끝내고 약50여분을 달려 숙소에 도착.

도착해서 숙소 관리하시는 분을 만나 키를 받고 좋은 가격에 맛있는 흑돼지 살 수 있는 정육점, 채소 살 만한 곳을 여쭤봤다. 그랬더니 아주머니께서 올레시장에 가서 첫 번째 있는 뚱뚱한 아줌마 있는 곳에서 사라고ㅋㅋㅋㅋㅋ

난 올레시장은 그냥 관광객들 많이 가는 별로 시장 같지 않은 곳이라 생각했었는데 적어도 내가 갔던 섹션은 그냥 재래시장 그 자체.

 

저녁 전 먹을 닭강정, 흑돼지 오겹살과 채소 약간, 자두랑 귤, 물, 햇반, 쌈장, 김치를 사서 숙소로 와 넘나 맛나게 배터지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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