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0.23ㅣ[완전추천乃] 베트남 연유커피가 있는 포항 효자동 ‘ 카페 비엣 Cà phê Việt ’

일전에 마셨던 연유커피를 잊을 수가 없어서, 중독돼서 바쁜 와중에 카페까지 폭풍 워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다가 시장 근처에 있는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축구하는 애들 대화가 너무 귀엽고 단풍이 예뻐서 몇 장 찍었다.

초등학교 운동장
초등학교 운동장 축구

골키퍼는 외로워~

 

축구하는 초딩들

그래서 반대쪽 골대로 가벌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포항 효자동 카페 비엣카페 비엣
카페 비엣 Cà phê Việt

외관부터 눈에 확 들어오죠!!! 저만 그런가요?ㅎ

쑥색 같은 초록색에 빨간 문, 나무 간판, 화분들이 너무 조화로워서 좋아요♥.♥

심지어 옆 쌀국수집이랑도 색을 맞춘것 마냥 그냥 딱이에요.! 앞에 강이라도 있었으면 진짜 베트남 휴양지에 휴양온 것 같았을 텐데, 바로 앞이 도로라 베트남 도심 속으로 여행온 느낌.

매연가득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을 찍고 있다보니 이전에 무슨 가게가 있었는지 문득 궁금해졌는데 한참을 생각해도 내 머릿속에 지우개...

그래서 스트릿뷰까지 찾아봤다눈.!

카페 비엣 이전 가게카페 비엣 정면
카페 비엣 Cà phê Việt

스트릿뷰 보고도 어려어엄풋이 저런 가게들이 있었던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지 정말 기억이 1도 안났다.

이러니 생각이 날리가..

 

 


 

카페 비엣 할로윈
카페 비엣 Cà phê Việt

가게 앞엔 요렇게 야외석이 있어요.~

사진을 찍은 날이 할로윈 시즌이라 저렇게 꾸며져 있었어요.ㅎㅎ

할로윈 호박 등카페 비엣 할로윈 장식
카페 비엣 Cà phê Việt

잭오랜턴, 해골바가지도 걸려있고, 유리창엔 깨알같이 거미 스티커도 붙어 있당

아래 사진보면 야외 난로에도 걸려있는 뼈다귀 하나.ㅋㅋㅋㅋㅋㅋ

할로윈 장식카페 비엣 할로윈 소품
카페 비엣 Cà phê Việt

할로윈 기간이어서 음료 구매하시는 모든 손님들한테 저런 사탕을 주셨다~

너무 귀엽짜나

>_<

 

요즘엔 저런 사탕도 파나 하고봤는데 츄파춥스에다 종이를 덧씨우고 빵끈으로 묶어서 얼굴을 그린거였다. (아래는 츄파춥스가 비친 걸 찍은 건데 잘 보일진 모르겠다.) 정성도 정성이지만 아이디어가 너무 좋다, 귀여운 이벤투.

카페 비엣 할로윈 선물
카페 비엣 Cà phê Việt

카페 비엣 내부1카페 비엣 내부2
카페 비엣 Cà phê Việt

외관만 예쁜게 아니라 내부 인테리어도 완전 취저!!!! 이곳만의 느낌이 있달까~?
카페 외관이랑도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느낌이면서 적당히 베트남 느낌도 나고 너무 밝지도 어둡지도 않은게 조도 딱이고요.

계산하는 곳을 기준으로 한 쪽은 테이블 좌석, 반대쪽은 바테이블이 있어요. 좁진 않은데 점심시간이 지난 커피 타임이 되면 가게는항상 만석.ㅠㅠ

 

카페 비엣 주문하는 곳
카페 비엣 Cà phê Việt
카페 비엣 관절인형
카페 비엣 Cà phê Việt

관절인형에다 농(베트남 모자)을 씌워두는 센스~

 

카페비엣 거울
카페 비엣 Cà phê Việt

나가기 직전에 찍었는데 너무 잘 나오지 않았나요?!!!

완전 마음에 들어요.

자연광이랑 색감, 그림자의 하모니가 정말... 크으으으ㅡ으

자화자찬 오져버렸고.ㅋㅋㅋㅋㅋ

 

카페비엣 음료 메뉴카페 비엣 푸드 메뉴
카페 비엣 쇼케이스
카페 비엣 Cà phê Việt
코코넛 커피 쓰어라떼쓰어다
카페 비엣 Cà phê Việt

카페 비엣 Cà phê Việt

저는 라떼를 좋아해서 쓰어라떼를 시켰는데 솔직히 별로였어요. 커피 맛이 제대로 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연유의 단맛이 괜찮은 것도 아니고 여튼 별로였답니다.

코코넛 커피는 블랙 커피에 코코넛 슬러쉬가 올라가는데요, 전 개인적으로 슬러쉬 같은 프라프치노류 음료를 안 좋아해서인지 별 감흥이 없었어요. 코코넛 커피가 제 취향이 아니었을 뿐 음료자체가 맛 없다는건 아닙니다. 코코넛맛 나는건 다 좋아하는데 요 슬러쉬 맛이 괜찮았거든요.!

 

그렇게 처음에 실패를 하고 두 번째 갔을 땐 쓰어다를 시켰는데 괜히 가게에서 강력추천 메뉴로 꼽는게 아니었어요. 정말 '강력' 추천할만했어요. 굉장히 쓴맛과 단맛이 공존하는데 그게 전혀 어색하지 않고 어느 것 하나 튀지 않아요. 각각이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서로서로 너무 보완을 잘 해줘요. 단맛과 쓴맛 둘 중 어느 하나라도 없다면 그건 이미 쓰어다가 아니랄까. 전 단맛, 쓴맛 다 싫어하는데요, 하면 어쩔 수 없지만 둘 중 하나만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 도전해보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둘 다 좋아하면 말할 것도 없구요!!. 양은 좀 적어도 커피가 진하니 너무 늦겐 안마시는게 좋겠쥬?! 아 그리고 쓰어다는 테잌아웃하시면 저런 작은 병이랑 얼음 담긴 일회용컵을 같이줘요. 커피가 담겼던 통은 반납하셔도 되고 맘대로 하시면 됩니다.ㅋㅋㅋㅋㅋㅋ 맛보고 담날 하나 더 마시고 싶으면 커피만 받아와서 집에서 얼음넣고 마셔도 굿굿.bbb

 

전 담에 시간나면 꼭 가게에서 쓰어농을 먹어보고 싶어요. 맛은 똑같겠지만 가게에서 먹으면 직접 커피를 내려 마실 수 있거든요~ 아! 그리고 운남성 밀크티두요. 여름엔 재고가 있는데 겨울엔 찾는 사람이 많지가 않아서 주문 받으면 그때그때 만든다고 하시더라구요. 운남성은 푸얼차(보이차)가 유명하긴 하지만 홍차는 또 어떨지 궁금하네요.

 

영업시간

평일 10:30 - 21:30

주말 12:00 - 22:00

여쭤보니 저렇게 말씀해주시긴 했는데 오픈시간은 일정치 않은 것 같아요.

제가 오늘도 다녀왔는데 11시 사십 분쯤? 이었는데 열려있었거든요..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