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乃] 포항 효자동 '돼지는 이베리코'

※ 사진을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볼 수 있어요.

 

이베리코는 돼지 품종 이름으로 무려 스페인에서 온 돼지다. 믿거나말거나 가게 내부와 메뉴에 나와있는 소개에 따르면 청정지역에서 방목형으로 자랐고, 항생제 없이 좋은 사료먹고 자란 건강한 돼지란다. 요 건강한 돼지의 독특한 점은 바로 레어로도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즉, 돼지고기라고 바싹 익혀먹지 않아도 되고 레어만의 식감과 맛을 즐길 수 있다는것!!! 덜 익혀도 먹을 수 있는 고기는 소고기뿐인줄만 알았는데 신기방기.

 

식당내부와 주방

내부는 요렇게 흔히 볼 수 있는 고깃집처럼 생겼습니다. 가격도 좀 있고 또 제 기억으로는 모든 테이블이 4인용으로 가족끼리 외식에 적합할듯합니다.

 

기본 상차림

저희는 살+늑간+항정+치마살이 있는 '이베리코 special 모듬'+ 치즈볶음밥 2인분, 소세지를 주문했습니당.

 

 

 

우선 직원분들이 볶음밥을 물론 고기도 직접 구워주셔서 좋은 고기를 최상의 타이밍에 먹었으니 두 말 할 것도 없이 너~~무 맛있었어요. 직원분들이 말씀해주시겠지만 기름이 적은 부위부터 먹는게 고기의 맛을 느끼기에 더 좋대요. 또, 목살은 스테이크 소스 같은 갈색소스에, 늑간은 소금에, 항정살과 치마살은 소금이나 멸치젓에 찍어먹으면 더 맛있게 즐기실 수 있답니다. 기름기가 많은 항정살과 치마살은 멜젓에 찍어 먹으니 기름기를 잡아줘서 개인적으로 극호! 강추! 별거 아닌것 같은데 잘맞더라구요. 근데 제 동생은 별로라며.. 이 식당에 멸치젓이 있는 건 제주산 오겹살을 팔기 때문이에요. 제주에서 돼지시키면 멸치젓을 주잖아요.~


소세지는 뭐 그냥저냥 먹어본 그런 소세지. 고기가 맛있어서 기대했는데 그저그래서 실망했어요. 굳이 시키실 필요 없습니다. 여러분이 이미 먹어본 맛이에요. 치즈 상태가 괜찮아서 그런지 치즈볶음밥은 생각보다 좋았어요.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식사였어요-! 양은 저희 가족 4명이 적당한 포만감을 느낄 정도로 많지도 않고, 적지도 않은 그냥 딱 적당한 양의 식사였습니다.

가격이 좀 있는 편이니 친구들끼리 가기엔 좀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가족들끼리 외식하기에 딱 좋은 것 같아요. 아이들 있는 집도 직원분들이 고기를 직접 구워주셔서 편하게 식사하실 수 있을 듯합니다.

 

 


돼지는 이베리코 메뉴

최근에 가격이 많이 올랐더라구요.ㅠㅠ
처음 포스팅했을 때가 17년 9월이었는데 그때 가격이 위와 같았는데. 이젠...

 

돼지는 이베리코 메뉴

 

영업시간은 17~23시. 마지막 주문시간은 22시니까 유의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