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 우도면 파전리
우도에서 관광을 마치고 배타기 전 마지막 일정으로 우리의 주린 배를 채워줄 식당. 우도면 파전리. 제주도에 왔다면 먹어야 할 것 중에 하나가 또 해물라면 아니겠습니까? 거기에 두투~~ㅁ한 파전까지 있다는데 이 비바람치는 날에 마다할 이유가 없지유. 항구에서 식당까지 걸어가게 됐는데 가는 길 바로 옆에 바다가 있어 바람이 더 세게 불었어요. 그런데 이런 날씨에도 물질하시는 해녀분들... 너무 깨알같아 잘 보이지도 않았지만 바다에 물질할 때 사용하시는 주황색 태왁들이 더러 보였다. 여태껏 맞았던 비보다 훨씬 더 많이 맞아 말 그대로 머리부터 발 끝까지 완전 쫄딱 젖었다.ㅠㅠㅠ 식당에 도착해 좀 민폐긴 했지만 머리털고 여기저기 빗물도 닦고 있었는데 사장님께서 우리가 좀 불쌍해 보였는지 감사하게 수건을 내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