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영어 이름 언제 처음 지어보셨나요?
전 어학원에 외국인 수업시간에 영어 이름이 필요해서 처음 만들게 됐어요.
초딩 때라 딱히 아는 이름도 없고, 그때 '그리스 로마 신화(홍은영 님이 그리던 시절)'에 완전 빠져있었는데 만화책 젤 뒷장에 보면 신들 이름이 그리스어, 로마어, 영어로 정리된 게 있었어요. 전 그중 젤 좋아하던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의 영어 이름인 Diana를 제 이름으로 정했었어요.ㅋㅋㅋㅋ
나중에 보니 세례명을 영어 이름으로 쓰는 친구도 있고, 한국 이름을 그대로 영어로 가져 간 애들도 있고(ex. 수진), 한국어와 동일한 뜻의 영어로 옮긴 애들(ex. 수정-crystal)도 있더라고요.
이젠 스마트한 시대이니 만큼 AI의 도움을 한 번 받아보기도 하자고요.ㅋㅋㅋㅋㅋ
사이트에 들어가면 이렇게 세 가지 방법으로 이름을 골라볼 수 있어요.
첫 번째 ‘AI 영어 이름’은 이미지를 분석해 이름을 지어주는 기능이에요.
누구를 예시로 들면 좋을까 하다 최근 결혼으로 자주 보이는 연느를 데리고 왔어요.
성별을 선택하고 촬영하기 버튼을 눌러 지금 사진을 찍거나 맘에 드는 저장된 사진을 고르면
이렇게 추천하는 이름과 그 이름의 기원지, 의미, 해당 이름을 가진 유명인이 함께 떠요.
요게 맘에 안 들면 ‘초성 영어 이름’ 항목을 통해 본인 이름을 넣고 검색해볼 수도 있어요.
이름에 ‘연아’를 넣었더니 ‘ㅇ’ 발음인 ‘I’와 ‘E’로 시작하는 이름이 추천됐네요.
이까지 해봤는데 AI 추천이 영 맘에 들지 않는다면 ‘영어 이름 사전’으로 가서 일일이 찾아보는 수밖에 없겠네요.
그럼 다들 의미도 있고 잘 어울리는 자기만의 영어 이름 만들길 바라면서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