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6.26~30 제주도] DAY 2 ;천지연 폭포/서연의 집/산굼부리/부농/비자림/월정리 투명카약/배목수집민박


둘째 날 일정 

        





 > 천지연 폭포

저녁먹고 씻고 이불 깔아놓고 짐정리 하고나니 아침 일찍부터 운전하느라 피곤했는지 운전한 친구가 먼저 골아떨어졌다. (지가 영화보재놓구선 젤 먼저 잠-_-) 그래서 다 같이 일찍 자버렸다. 자정이 안되서 다 잠든듯.. 여튼 그래서 난 일찍 눈이 떠졌고, 씻고, 혼자 천지연 폭포를 다녀왔다. 숙소에서 너~무 가까워 관람시간 포함 도보로 왕복 1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이중섭 미술관도 가보고 싶었는데 개장 시간이 안 되서 못 갔다ㅠㅠ


"아쉬움이 그곳을 다시 찾게 하는 법이니 속상하지 않기로."

 



 

<요긴 제가 서귀포시에서 묶었던 숙소, 쳇소랑>

http://wkfajrrhwkftkfwk9.tistory.com/2

 

 



 > 서연의 집(카페)

마당이 이쁜 숙소에서 사진 찍고 서둘러 서연의 집으로 향했다. 친구들이 예상시간보다 준비가 늦게 끝나서.

카페 서연의 집은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엄태웅이 한가인에게 지어준 바로 그 집이다. 사진을 제대로 안 본것도 있지만 내 머리속에선 꽤 컸었는데 실제론 내가 생각한 것보다 작았다.

간판?이 나무 사이에 작게 있어서 잘 보이진 않지만 싱그러운(?) 느낌들고 좋음.


돌길을 수국과 함께 따라가면 보이는 집이 바로 한가인이 엄태웅에게 의뢰했던 집.


날씨가 좋았더라면 마당의 의자에 앉아 하늘, 바다, 바람, 커피까지 딱 좋았을 텐데.


다른 친구들은 음료 마시고 서연의 집 오기 전에 편의점에서 삼김을 먹었음에도 난 배고파서 베이글(feat.한라봉잼&크림치즈)^3^


 


 

 > 산굼부리

사람이 없는 조용한 2층에서 같이 또 따로따로 사진도 찍고 바다도 구경하고 산굼부리로 향했다. 아침에 늦게 출발하기도 했고, 더 일찍 준비해서 구경하고 싶은 마음도 없어 쇠소깍은 패스했기 때문에 산굼부리는 구경하기로 했다.

사실 산굼부리는 시간이 되면 들리고 안 되면 패스할 계획이어서 입장료를 알아보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엄청 비쌌다. 무려 6,000원. 우리나라 관광지치고 굉장히 비싼편인 듯하다(테마파크 등은 제외). 다른 일부 제주 관광지는 만24세까지 청소년으로 치기 때문에 좀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었는데 산굼부리는 그런 것도 없다.ㅠㅠ 왜 산굼부리만 유독 비싼건지는 잘 모르겠다.


이 날도 역시 습해서 우리 모두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싶어하진 않았다. 그래서 짧은 코스의 관람로를 천천히 보는 걸로! 비싼 입장료가 아까워도 어쩔 수 없지.


여름이라 억새도 갈대도 없지만 초록이 무성했다.

그런데 딱 분화구를 배경으로 한 우리는 찍었는데 분화구 사진을 안 찍었네...ㅋㅋㅋㅋㅋ 근데 분화구에 나무가 너무 무성해서 푹 패인 분화구의 느낌이 덜 했다.


 전망대에서 내려오는 길에


짬푸하기 3초전

 


 

 > 부농(식당)

비자림 근처 식당을 찾다가 찾은 곳. 최종 후보로 갈치조림하는 식당과 부농이 있었는데 우도 갔다 오는 길에 있는 갈치조림 맛집을 갈 생각으로 부농 선택!(했으나 그 맛집은 못 갔다고 한다...ㅠㅠㅠㅠ)

식당이 차도와 완전 붙어 있어서 속도를 안 줄였으면 못 보고 지나칠뻔 했다.

외관 인테리어는 담쟁이 넝쿨이 다 한듯ㅋㅋㅋ


식사는 간단한듯 알차다. 나물 된장 비빔밥, 흑돼지 제육, 샐러드, 크림두부버섯, 된장국, 김치.

개인적으로 흑돼지 제육은 간이 쎄서 그냥 그랬다. 돼지 잡내 때문에 간을 세게 한건지 모르겠지만 간만 좀 덜 했어도 맛있게 먹었을 텐데. 아쉽.

근데 친구들은 전혀 모르겠다며 맛있게 잘 먹음.ㅋㅋ


 

 


 > 비자림

배를 든든히 채우고 비자림으로 Go!

숲 해설도 들을 수 있었는데 우리는 화장실 다녀오느라 놓쳤으니 그냥 우리끼리 산책하다 오는걸로.

그 유명한 연리지도 보고, 비자림에서 젤 큰나무도 보고, 여행 중 처음으로 그림자를 만들어준 햇살 밑에서 사진도 찍었다.


 


 


 > 월정리 투명카약

비자림을 구경하고 두 번째 숙소에 도착해 체크인하고, 15분 정도 쉬다보니 어느새 오후 4시 30분을 넘어서고 있었다. 좁은 구역 안에서만 타는 카약이지만 늦으면 못 할수도 있을 것 같아 전화해보니 5시까지만 손님 받는다는거!!! 늦을까봐 부랴부랴 차 타고 월정해변에 도착. Safe-!

4인용을 탈지 2인용 카약을 둘씩 나눠탈지 결정할 수 있었는데 더 빨리 탈 수 있는 4인용 배를 타기로했다. 호흡 맞춰본적 없는 4명이 노를 마구잡이로 젓다보니 엉망진창이었다. 물이 빠지고 있어 수위도 낮은데다 제멋대로 노를 젓다가 암초에 걸려 직원아저씨보고 빼달라고 구조요청하곸ㅋㅋㅋㅋㅋㅋㅋㅋ

제한 시간은 20분이었는데 2명이서 오는 분들이 많아 2인용 배는 칼 같이 반납시간을 지켜야 했던 반면 4인용 배는 수요가 거의 없었다. 그래서 우리가 더 타면 안돼냐고 묻자 아저씨가 그러라고 하셨다. 정신없이 30분 타다보니 좀 지치기도 하고 저녁먹을 시간도 돼가고 해서 더 타라고 하셨는데 그냥 나왔다.


 

 


 > 구좌 하나로마트 중부지점

원래 둘째 날 바다 보이는 횟집에서 회를 먹으려고 했었다. 갈 횟집은 첫째 날 저녁에 찾고. 그런데 전 날 4명 모두 홀랑 까먹어 카약을 다 탄 후 급하게 검색시작. 그런데 괜찮은 횟집을 찾기가 어려웠다. 부모님 따라 가기만 했지 가격이나 시세를 잘 모르다보니 속는 것 같기도 하고, 당연히 가격도 비싸고. 그래서 에어비앤비 호스트님께 괜찮은 횟집을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하나로마트에서 사다 드신다고.ㅋㅋㅋㅋ 그래서 우리도 그냥 저렴하게 회 먹고, 카약 타느라 지쳤으니 편하게 숙소에서 먹기로 했다.

매운탕 끓일 생선 대가리와 뼈도 받아왔당. 회 안 먹는 친구를 위해 치킨도 시킴. 넘나 풍족한 저녁. 후라이드, 양념치킨, 매운탕, 회, 한라산, 맥주까지%EB%AF%B8%EC%86%8C%EC%82%AC%EB%9E%91%20%EB%82%A8%EC%9E%90%EC%95%84%EA%B8%B0

 

 


 

<요긴 제가 서귀포시에서 묶었던 숙소, 쳇소랑>

http://wkfajrrhwkftkfwk9.tistory.com/2

 

 

 

<요긴 제가 제주시 구좌읍에서 묶었던 숙소, 배목수집 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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