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과 병원, 일반의와 전문의 구분법

실손의료보험(실비) 가입 후 보험금을 청구하면 보험회사는 내가 지불한 병원비에서 일정 금액을 제하고 보험금을 지급합니다. 이 '일정 금액'을 보험용어로 '공제액'이라 합니다. 공제액은 병원 규모에 따라 금액이 달라지는데 아래와 같습니다.

 

 

  • 1차 병원 : 1만원 / 병상 30개 미만 / 동네병원, 의원급
  • 2차 병원 : 1만5천원 / 병상 30개 이상, 진료과목 7개 이상 / 종합병원
  • 3차 병원 : 2만원 / 병상 500개 이상, 모든 진료과목 / 대학병원 / 진료의뢰서가 있어야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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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낫지 않거나 큰 병에 걸렸거나 원인 모를 병에 걸렸으면 2차, 3차 병원에 가게 되죠. 장비도 더 좋고, 진료과목도 많고, 실력 좋은 의료진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동네병원은 단순히 규모면에서만 밀리는 걸까요?

 

꼭 그렇진 않습니다. 동네병원 의사 중엔 우리가 드라마에서 보던 인턴, 레지던트 과정을 거치지 않은 의사들이 있습니다. 대학병원 인턴 1년, 레지던트 4년 등의 과정과 전문의 시험을 치르지 않은 이런 의사들을 '일반의'라고 부릅니다. 이 모든 과정을 치른 의사는 '전문의' 라고 하죠.

의사 과정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일반의, 전문의가 있는건 알겠는데 이걸 어떻게 구분할까요? 전문의 자격증이라도 확인해야하는 걸까요?

그래도 되지만 더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병원 간판에 병원 이름 외에 '진료과목'이 있는지 살펴보면 됩니다. 일반의 의료기관은 법적으로 '진료과목'을 반드시 표기해야 합니다. '○○○의원 진료과목 △△과' 이런 식으로 작게라도 있어요. 전문의는 진료과목 표기 없이 병원 이름만 있습니다.

 

전문의라고 꼭 더 유능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전문의라도 경험 많은 일반의보다 실력이 없을 수도 있으니 전문의/일반의는 참고만 해주세요. 좋은 병원인지는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하고 있습니다. 질병에 따라 지역에 따라 병원 평가를 볼 수 있고, 운영시간과 상급병실료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은 여기, PC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