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과 학기를 다니면서 집에서 통학하다보니 용돈 받아 쓰는 것도 너무너무너무너무 눈치보이고 해서 알바를 찾던 중에 유니클로가 한달 동안 시급을 7,500원이나 준다길래 알바후기를 여기저기 찾아보고 일단 지원. 그런데 내가 학교가는 버스 타려는 중에 면접안내 전화가 와서 못 받았다.ㅠㅠ 다시 연락주지 않는 쿨함이란. 알바후기 보고 좀 쫄은 것도 있고 그래서 그냥 포기하려고 했는데 다시 모집공고(?)가 떴길래 굴하지 않고 다시한번 더 지원했다. 다시 연락이 왔고 한달간 PT로써의 경험을 쓴 이 포스팅이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맘에 끄적여 본다. ✨관련글✨ ▶ 유니클로 PT 면접후기 1. 준비 먼저 복장은 유니클로 옷을 착용해야 하며, 바지에 고리가 있는 경우 벨트 착용, 치마는 무릎 밑으로, 눈에 ..
난 언변이 좋은 사람도 아니고, 남들 앞에서 발표를 하거나 면접을 볼 때 극도로 긴장하는 편이라 말소리도 잘 안 나올 때도 많다. 그래서 꼭꼭 예상질문을 정리하고 답변을 생각해둬야 한다. 안그럼 횡설수설하는데다 내가 뭐라고 하는지도 모르고 주절주절 하기때문에... 유니클로 면접은 일반 알바면접처럼 당일에 이력서를 보고 담당자가 대충 질문하는게 아니라 진짜 입사면접 처럼 지원동기를 묻거나 자기소개를 해보라고 한다길래 그 시간 없는 와중에 이것저것 생각해두고 갔다. (3시 50분에 전화와서 6시에 면접보러 오라고....) ✨관련글✨ ▶ 유니클로 PT 알바 하는일 그리고 후기 면접은 점장실에서 다른 한 분과 함께 봤다. 면접은 점장님께서 진행하셨고, 가서 나와 그 분이 받은 질문을 대충 더듬어 보자면 아래와 ..
폐업했습니다.ㅠㅠ 6월 말경에 생긴 퓨로쥬스!! 한창 공사할 때, 또 뭐가 새로 생길지 궁금했는데 이건 막상 간판 달고 뭐가 생길지 알고나니 더 궁금 하다. TV에서 연예인들이 잘 갈아먹던 케일이 들어간 그런 쥬스들.. 설탕, 시럽도 없고, 파우더도 안 쓴다 그러고 색소, 착향료, MSG도 안 쓴다는데 과연 맛있을까? 맛을 제대로 낼 수 있을까? 궁금함 반, 호기심 반으로 오픈하길 기다렸다. 오픈한다고 시음권도 신문 사이에 끼어 와서 '일단은 요 쿠폰으로 젤 맛 보고 싶은 마나나를 먹어봐야지.' 하고 갔다. 그랬는데 이 쿠폰은 시음권이라 기본 사이즈가 아닌 시음컵에 줄거라고 생각은 했는데, 메뉴 선택을 할 수 없을 줄이야!!!ㅠㅠㅠㅠㅠ 마나나가 궁금했는데:( 뭐 새로운 맛을 맛보는 것도 좋으니까 마나나는..
'더 벤티'라는 카페 체인점 들어보셨나요? 전 집 앞에 생겨서 종종 가곤해요. 맛도 괜찮고, 양도 많고, 저렴하거든요~ 첨 생겼을 땐 체인점인지도 몰랐었는데 요즘은 오다가다 은근 여기저기 보이더라구요. 생긴지도 꽤 됐는데 전 이때까지 여기서 커피만 주구장창 사마셨었어요. 꿀자몽티였나? 추운날 차가 마시고 싶어서 한 번 사먹었는데 너무 달아서 제 입맛엔 안 맞더라구요. 그때 이후론 더더욱 다른 음료에 도전할 생각을 안 했던것 같아요. 그랬던 저인데 여름이 되면서 계속 마실게 땡기고 자꾸 뭐가 마시고 싶은데 하루에 벤티 사이즈로 커피를 두 잔을 마실 수는 없는 노릇이니 다른 음료에 도전해보려고 찬찬히 메뉴를 살폈죠. 커피랑 차 이외에는 프라페나 스무디 밖에 없는데 둘다 너무 차가워서 머리가 띵할 것 같은 느..
우도에서 관광을 마치고 배타기 전 마지막 일정으로 우리의 주린 배를 채워줄 식당. 우도면 파전리. 제주도에 왔다면 먹어야 할 것 중에 하나가 또 해물라면 아니겠습니까? 거기에 두투~~ㅁ한 파전까지 있다는데 이 비바람치는 날에 마다할 이유가 없지유. 항구에서 식당까지 걸어가게 됐는데 가는 길 바로 옆에 바다가 있어 바람이 더 세게 불었어요. 그런데 이런 날씨에도 물질하시는 해녀분들... 너무 깨알같아 잘 보이지도 않았지만 바다에 물질할 때 사용하시는 주황색 태왁들이 더러 보였다. 여태껏 맞았던 비보다 훨씬 더 많이 맞아 말 그대로 머리부터 발 끝까지 완전 쫄딱 젖었다.ㅠㅠㅠ 식당에 도착해 좀 민폐긴 했지만 머리털고 여기저기 빗물도 닦고 있었는데 사장님께서 우리가 좀 불쌍해 보였는지 감사하게 수건을 내주셨다..